결승서 리바키나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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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가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끌어안고 있다./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25·5위)가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
사발렌카는 28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엘레나 리바키나(25위·카자흐스탄)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2-1(4-6 6-3 6-4)로 역전승했다.
사발렌카는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바로 우승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벨라루스 선수가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에 오한 것은 빅토리아 아자렌카(2013 호주오픈) 이후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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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리바키나./AFP |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 297만5천 달러(약 36억7000만원)를 받는다.
이번 대회 직전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1차 대회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올해 11경기 전승행진 중이다.
리바키나로서는 세계랭킹 1위 시비옹테크(폴란드)를 16강에서 꺾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아쉽게 결승에서 분루를 삼켰다.
withyj2@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