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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31일 국방장관회담…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논의
오스틴 美국방, 판문점 방문·尹대통령 예방 가능성
北 선제 핵사용 시나리오 상정 연습 사전 점검할 듯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방한해 오는 31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갖는다. 한미 국방장관이 지난해 11월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방문해 미 전략폭격기 B-52(뒤쪽)와 B-1B의 능력과 작전운용 관련 브리핑을 듣고 이동하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오는 31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국방장관회담을 갖고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방부 당국자는 2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오는 31일 서울 국방부청사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회담에는 양국 국방부 고위관계관들이 함께 참석한다”며 “회담에서는 대북정책공조와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도 이에 앞서 오스틴 장관이 한국과 필리핀 방문을 위해 29일(현지시간) 출국한다며 정부와 군 고위인사들을 만나 역내 안정을 진전시키고 미국과 국방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국방장관은 회담에 이어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는 내달 열리는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준비 상황을 중점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그동안 일반적인 한반도 위기 상황을 가정했던 과거와 달리 이번 TTX 때는 북한의 선제 핵 사용 시나리오를 상정해 대응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오스틴 장관이 방한 계기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상징적인 장소를 찾아 최근 핵·미사일 위협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을 향해 강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보내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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