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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작은 호재에도 반응하는 시기?…코스피, 외인·기관 ‘쌍매수’에 1.7% ↑, 2460대 진입
외국인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오늘만 8000억 넘게 '사자'
원/달러 환율 1.0원 내린 1230.7원 마쳐
26일 코스피는 40.08p(1.65%) 오른 2468.6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6.59p(0.90%) 오른 738.94,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230.7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코스피가 26일 전 거래일보다 1.7% 올라 2460대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0.08포인트(1.65%) 오른 2468.6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61포인트(0.31%) 오른 2436.18에 개장한 뒤 상승 폭을 점차 확대했다.

코스피가 2460대에 진입한 건 지난해 12월 2월 이후 처음으로, 약세장이 전개되던 지난달의 하락 폭을 올해 반등장에서 대부분 만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각각 8111억원, 24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51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외국인은 올해 들어 최대 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32.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1231원 안팎에서 오르내리다가 전 거래일보다 1.0원 내린 1230.7원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된 가운데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실적호조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증시는 작은 호재라도 이에 과민반응하고 뒤에 감춰진 어두운 실체에는 반응하지 않은 확증 편향적인 투자심리가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표되는 실물지표, 심리지표 모두 경기 악화로 나타나고 있어 기대감이 현실에 역행 중"이라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9포인트(0.90%) 오른 738.9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포인트(0.28%) 오른 734.37에 출발한 뒤 740.99까지 올랐다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되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3억원, 4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2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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