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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로 단무지?…“차라리 안 받는 게 낫겠다”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단무지 세트 선물 사진.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설 명절 선물로 ‘차라리 안 받는 게 나은’ 선물을 인증하는 글이 화제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 받는 게 나은 명절선물’을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ㅈ소기업 설 명절 선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아무리 중소기업이라지만 부대찌개 부대찌개 밀키트 2~3인용 2개 보내주는 게 참”이라며 “집주소 쓰라길래 대다수가 본가 주소를 썼는데. 우리 엄마·아빠 아들 회사 명절 선물로 뭐 왔나 궁금해서 뜯어보실 텐데 잘못 온 줄 알겠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그런가하면 과거 갑론을박을 일으켰던 ‘중소기업 레전드 명절선물’ 게시글도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레전드 명절선물로는 붕어빵을 준 중소기업과 컵라면 4개를 준 중소기업이 언급됐다. 사과 등을 봉투에 담아 명절선물로 준 기업도 있었다. 과일이나 통조림 선물세트를 소분한 다음 나눠주는 기업도 있었다.

특히 최근에는 한 직장인이 명절선물로 샐러드 1kg를 받거나 단무지 세트를 받은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설 연휴 빨리 떠나면 샐러드는 누가 받나”, “나도 중소기업인데 참치·스팸 박스 받아 다행”, “단무지 세트는 너무 했다”, “차라리 안 받는게 나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고물가 시대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중고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해 설날 선물세트를 사고 파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는 명절선물로 받은 스팸, 참치캔,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각종 선물세트를 내놓은 게시물들이 잇따르고 있다.

다만 중고거래 플랫폼을 이용한 판매 시 홍삼진액, 프로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 식품에 관한 법률’상 공식 판매업자로 등록된 사람만 판매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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