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北, 김정일 생일 앞두고 열병식 준비중…‘화성-17형’ 공개 가능성
700여대 트럭 운집…‘화성-17형’ 추정 물체 포착
2월8일 건군절 또는 2월16일 광명성절 개최할 듯
북한이 내달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중인 가운데 열병식 계기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공개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딸 김주애와 함께 화성-17형 시험발사에 기여한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내달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이 열병식 계기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공개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21일 촬영된 상업위성사진을 바탕으로 평양 시내 김일성광장과 인근 미림비행장에서 대규모 인원과 차량, 시설 등을 확인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4일 보도했다.

38노스에 따르면 김일성광장에서는 수백명의 군중이 대형을 이뤄 열병식 사전연습을 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또 열병식 동원 차량과 장비 등이 대기하고 대규모 병력이 사전연습을 진행하는 미림비행장에서는 관련 움직임이 발견됐다.

지난해 12월 초순부터 훈련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700대 이상의 트럭이 운집한 모습도 확인됐다.

특히 길이 약 27m, 폭 6m 크기의 위장막으로 가려진 물체가 포착됐는데 북한의 신형 ICBM 화성-17형을 실은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2020년 10월 화성-17형을 처음 공개했으며 지난해 11월 18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동해상으로 고각발사한 바 있다.

당시 화성-17형은 마하 22의 속도로 고도 6100㎞까지 올라가 약 1000㎞를 비행했다.

대기권 재진입 기술 보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북한은 화성-17형 시험발사를 통해 ICBM 기술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화성-17형의 길이는 24~26m로 알려져 있다.

북한의 열병식 개최 시기로는 내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건군절 또는 같은 달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 전후가 꼽힌다.

북한은 지난 2018년 2월 건군절 열병식 당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선보인 바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시험하지 않은 미사일이나, 시험했지만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은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 수 있다”며 “올해 열병식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인염구원은 “북한이 열병식에서 신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도력 약화를 우려한 김정은 정권은 북한 주민들의 결속과 업적에 대한 선전을 위해 열병식 개최를 강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