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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NATO “우크라전 장기화될 것...국방 투자 늘려야”[나우, 어스]
부사무총장 “푸틴 목표 바뀐 증거 없다”
푸틴, 돈바스 지역 확보 의지 재천명
젤렌스키 “서방 지원 빨리…NATO 가입 허용”
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전선에서 ㄹBM-21 그라드 로켓 다연장포를 발사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이 고착된 가운데 전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서방으로부터 나왔다.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구성원 전체가 방위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경고 메시지다.

미르체아 게오아나 NATO 부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NATO 군사위원회 회의에서 “2023년은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며 각국 국방 책임자들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게오아나 부사무총장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미 20만명 이상의 추가 병력을 동원한 것을 환기시키면서 “러시아를 과소평하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푸틴의 목표가 바뀌었다는 징후가 없는 만큼 우리는 장기적으로 준비해야 하고 우크라이나를 가능한 오랫동안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최근 국영 방송에 나와 “우크라이나는 2014년 이후 돈바스에 대한 적대행위를 멈추지 않았다”면서 “특수 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해 오늘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이 전쟁을 종식시키려는 것이며 그 영토에 살고 있는 우리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작전의 의미”라고 밝혔다. 돈바스 등 현재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확고히 러시아 영토로 확보하기 전까지 이번 전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전차가 바흐무트 전선에서 공격하고 있다. [BBC]

게오아나 부사무총장은 특히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자국 국방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무기와 탄약 제조 능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하면서 “잠재적인 미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우크라이나에 한정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군사적 준비를 갖추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현재 115만명인 전체 병력 규모를 150만명으로 늘리는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군의 핵심 요소를 강화해야만 국가 안보를 보장하고 러시아의 새로운 주체와 핵심 시설을 방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병력을 늘리는 것은 전선을 확대하려는 목적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헤르손과 멜리토폴, 마리우폴 등 남부 전선을 탈환하려는 우크라이나 군의 전진을 막고 바흐무트를 중심으로 한 동부전선에서 진전을 이루려면 우크라이나 북서 방향에서 새로운 전선을 형성해 우크라이나 군을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러시아군은 우방인 벨라루스 쪽에서 연합 비행전술 훈련을 포함한 합동 군사 훈련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이번 훈련에 대해 “러시아가 벨라루스에서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 벨라루스가 이를 지원할 것이라는 정보를 강화하는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8일 다보스포럼에서 NATO 가입 지지와 빠른 무기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UPI]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서방의 신속한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지지를 촉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가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기 전에 세계가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안보와 평화회복은 다른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NATO는 우리와 우리 국가, 우리 아이들을 최고의 안보보장”이라며 NATO 가입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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