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확률 3억257만5350분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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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밀리언 공식 홈페이지 캡처] |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미국에서 총 당첨금 7억8500만달러(1조16억6000만원)의 주인공이 3일(현지시간) 저녁 가려진다.
AP에 따르면 이날 미국 메가밀리언 복권은 미국 역사상 6번째로 큰 당첨금을 놓고 6개 숫자를 추첨한다. 22번의 추첨에서 6개 숫자를 모두 맞춘 사람이 없어 금액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됐다.
29년 이상의 연금 옵션을 선택하면 7억8500만달러 전액을 받게 되고, 현금 일시불 지급을 선택하면 3억9500만달러(5040억2000만원)를 받게 된다. 대부분의 당첨자들은 현금 지급을 선택한다.
파워볼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복권인 메가밀리언의 1등 당첨 확률은 3억257만5350분의 1이다. 이는 814만 5060분의 1 확률인 한국 로또 복권보다 약 37배 희박한 당첨 확률이다. 1에서 70까지의 숫자 중 5개를 맞추고, 1에서 25까지의 숫자 중 ‘메가볼’ 한 개를 맞춰야 한다.
메가밀리언은 외국인 구매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지만, 미국 내에서 구입해야만 당첨을 인정해준다. 시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미국 복권 대행업체들은 모두 불법이며, 3억분의 1 확률을 뚫고 당첨되더라도 당첨액을 한 푼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th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