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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부산 주택건설협회장 취임한 박재복 회장 “새로운 도약 준비할 것”
제11대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에 취임한 박재복 회장.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시련기를 맞은 최근의 주택산업 환경에서 많은 난관과 과제가 산적해 있지만,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내실을 다지는 일에 집중하겠습니다.”

지난 5일 제11대 대한주택건설협회 부산시회 회장에 취임한 박재복 지원그룹 회장은 현재의 주택 시장을 ‘시련기’로 표현하며, 경색 국면 이후 대비책을 강조했다.

지난 1983년 지원건설을 창립한 뒤 40년 만에 계열사를 늘리며 그룹으로 일궈낸 박 회장은 그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에 버금가는 ‘불도저 경영’으로 유명하다. 사업 초기 내걸었던 ‘가보자(Let’s do it)’ 슬로건은 지금도 지원그룹의 모토다.

그런 그가 침체기에 빠진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부산지역 건설업계 75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하는 수장으로, 힘든 일을 자처하고 나섰다.

회장 선출은 힘든 시기 누구도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 10월 25일 열린 부산시회 제11차 정기총회에서 이뤄진 것으로, 취임식은 40여 일 지나서야 열렸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고금리로 인한 시장위축과 PF 자금시장의 경색으로 인한 주택공급 중단 등 많은 난관과 과제가 산적한 시기지만, 이를 해결해 나가는 것은 신임 회장에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현재 주택산업 환경은 시련기를 맞고 있어 어깨가 무겁지만, 지금의 상황은 새로운 기회와 도전 과제로 우리 앞에 공존한다”면서 “새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를 기본기조로, 과도한 규제는 완화해 가고 있고, 민간주택 건설단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의 주택산업 환경 경색 국면은 머지않아 전환될 것이고, 그때를 대비해 회원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내실 강화의 기회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박 회장의 이 같은 의지는 취임식 이튿날 바로 ‘제도개선 특별위원회’ 구성으로 구체화 됐다.

제도개선 특위는 회장 직속기구로 ▷주택법과 관련 법령 세제 ▷금융 등 3개 부문으로 짜여진다. 관련 전문가와 일부 시회 임원이 부문별 위원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회원사 애로사항을 수렴하게 된다.

박 회장은 “주택산업은 경기 의존적 산업이기에 사업시행 적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인허가 기간 단축이 중요하다”며 부산시에 특별히 이와 관련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재복 회장은 “앞으로 성실 시공으로 더욱 수준 높은 주택을 공급하고 사회 기여 활동을 더욱 확대해 기업인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며 “회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일하는 협회, 회원사가 발전하는 경제단체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경남 고성 태생인 지난 1983년 부산에서 지원건설(주)을 설립하며 건설업계에 뛰어들어 부산의 대표적인 중견 건설사로 키웠다. 지원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지원더뷰’로 더 유명하다. 지원그룹에는 지원홀딩스, 오경종합건설, 오성조경개발 등이 있다.

그는 2020년 사랑의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등록에 이어 코로나 성금 1억 50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통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21년 부산대학교 지원장학회를 설립한 박 회장은 지난해에는 제41대 재부 고성향우회 회장과 고우장학회 이사장, 제6대 국제아카데미 총원우회 회장 등을 맡아 ‘마당발 네트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주택법’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법인으로 우리나라 민간주택사업의 전문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1985년 창립 이후 주택사업 여건 개선과 회원 권익보호를 위해 진력하고 있다.

전국에 1만여 회원사가 협회와 함께 하고 있으며, 부산시회에 750여 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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