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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경기 침체 맞서 변화 대신 안정”…삼성전기·디스플레이·SDI 대표 유임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5일 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가 발표된 가운데, 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 주요 계열사 대표는 자리를 지켰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영업 환경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열사 수장을 교체해 무리한 변화를 주기 보다는 안정을 추구한 것이다.

5일 삼성그룹은 2023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총 7명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2명의 위촉 업무가 변경되는 등 9명 규모로 이뤄졌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과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황성우 삼성SDS 대표 이사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은 변동 없이 유임했다.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를 이끈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임기 만료일은 2025년 3월 16일이다. 최근 자동차 전장 부품과 서버용 반도체 기판 사업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르면 2023년에는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최주선 사장이 이끄는 삼성디스플레이 올해 실적은 역대급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최 사장이 선제적으로 집중 투자한 중소형 올레드 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실적으로 반도체 시장 악화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어느 정도 만회되고 있단 평가도 나온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현재 삼성전자 사업지원TF(태스크포스)장을 맡고 있는 정현호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인사 전 삼성전자로 복귀할 거란 전망도 나왔지만, 삼성SDI의 올 성적도 긍정적인 만큼 변동 없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

2년째 삼성SDS를 이끌고 있는 황성우 사장은 내년부터 클라우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유임됐다. 대표이사 임기는 2024년 3월까지로, 1년 이상 남아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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