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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2030년 獨·日 제치고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S&P 글로벌·모건스탠리 전망…2031년까지 GDP 2배 이상 팽창할듯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일(현지시간) 구자라트 주의회 2차 선거를 앞두고 아흐메다바드에서 유세 활동을 펴고 있다. [AFP]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인도가 앞으로 10년 안에 일본과 독일을 제치고 세계 3위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S&P글로벌은 인도의 연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평균 6.3%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인도는 2030년까지 세계 3위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도 인도의 GDP가 오는 2031년까지 현 수준의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인도는 오프쇼어링(생산시설 해외이전), 제조업 투자, 에너지 변환, 선진 디지털 인프라 등 경제 호황을 누릴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요인들이 인도를 10년 안에 세계 3위 경제 국가와 3위 주식시장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는 탄탄한 국내 수요와 서비스 부문에 힘입어 올해 2분기 GDP가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3분기에도 6.3% 성장률로 로이터통신의 전망치(6.2%)를 넘었다.

전문가들은 자국을 제조업 강국과 외국인 투자 허브로 만들려는 인도 정부의 노력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인도로 생산시설을 옮기는 국내외 기업에 세제 혜택을 비롯한 각종 인센티브를 주는 PLIS(생산연계 인센티브) 프로그램에 주목했다.

모건스탠리는 인도의 GDP 중 제조업 비중이 현재 15.6%에서 2031년 21%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침체와 같은 거시적 리스크가 현실화하면 무역 의존도가 비교적 높은 인도 경제가 타격 받을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숙련된 노동력 공급, 지정학적 사건 발생 가능성, 정치적 실수 등도 인도 경제의 리스크 요소로 꼽힌다.

노무라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소날 바마는 CNBC에 “인도의 실질 GDP 증가율은 8%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지만, 향후 전망을 보면 글로벌 금융 여건에서 역풍이 불고 있다”고 지적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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