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철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장 상무(가운데)가 필리핀 알프레도 파스쿠알 산업부 장관(왼쪽에서 두번째)으로부터 최고기업상을 받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이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 최고기업상은 필리핀 투자청에 등록된 기업에 수여되는 가장 권위 있고 존경받는 상이다. 삼성전기는 수출·고용·사회 공헌·환경 등 4개 부문에서 3회 최고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다. 2012년 제정 이후 최고기업상을 수상한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뿐이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글로벌표준화기구 ISO의 환경인증 ISO14001을 획득했다. 저소득층 우수 인력을 발굴, 학습지도·장학금을 수여하고 우수인력을 필리핀 법인에 채용하고 있다. 나무 심기, 해안 정화 등 지속적인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도 펼치고 있다 박선철(사진 가운데)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장 상무는 “앞으로도 임직원 및 지역사회 대상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건강한 환경을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산업부 장관에게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의 주요 활동과 혁신기술 사례 및 필리핀 경제성장 기여도 등을 설명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1997년 설립됐다. 2000년부터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비롯해 인덕터, 칩 저항 등 수동소자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법인을 IT, 전장용 부품 수요 대응을 위해 미래 주력 생산기지 중 하나로 구축 중이다. 김지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