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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이상민 파면’ 공세…“尹정부, ‘선조치’ 하지 않아 여기까지 온 것”
“이상민 장관 해임건의안 탄핵안 모두 검토”
“국조는 국조대로 파면은 파면대로” 강조
“국민도 이상민 파면 지지…與, 부담 가질 것”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간의 소통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28일까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파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이 장관에 대한) 선조치를 했어야 한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정부가 선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밝혔다.

‘파면 데드라인’까지 윤 대통령이 결단하지 않을 경우 민주당 차원의 조치에 대해 박 대변인은 “국회가 할 수 있는 조치는 해임건의안과 탄핵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이 이 장관의 파면을 요청해왔다. 이건 시민사회의 영역이었고 유가족도 같은 입장이었다. (참사 발생) 한 달이 된 시점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국회 안에서 민주당이 취할 수 있는 제도적인 걸 고려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정조사 보이콧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보통 이런 일이 있으면 ‘선사퇴’를 한다. 그 이후에 진실을 규명하는 게 역대 정부의 대부분 문제 처리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번 윤석열 정부의 모습을 보면 선조치, 후조치도 없다”며 “그럴 경우 국정조사는 국정조사대로 가는 거고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는 요구대로 지속하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제출한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과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박 장관의 외교참사와 이번 이태원 참사는 결과 질이 완전히 다르다. 이 장관에 대한 파면 요구는 158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에 대해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도 파면에 대해 지지할 거라고 보고 있다. 국민의힘도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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