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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님 딸’ 마음 훔친 이 선수, 멀티골로 ‘예비장인’ 점수 땄다
스페인 대표팀 페란 토레스(오른쪽)와 여자친구 시라 마르티네스(좌). 토레스는 두 손을 구부려 교차해 알파벳 ‘S’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토레스 SNS 캡처,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페란 토레스(22·FC바르셀로나)가 승점도 따고, '예비 장인'의 눈도장도 제대로 찍었다.

토레스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두 번이나 골망을 흔들었다. 토레스는 2대0으로 앞선 전반 31분에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후반 9분에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날 스페인은 7대 0으로 승리했다.

토레스는 골 세리머니도 특별했다. 그는 두 손을 구부려 교체해 알파벳 'S' 모양을 만드는 세리머니를 2차례나 선보였다. S는 관중석에서 그를 지켜본 동갑내기 여자친구 시라 마르티네스의 앞글자였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52) 스페인 감독도 벤치에서 토레스의 골이 터지자 두 팔을 들고 환호했는데, 엔리케 감독의 딸이 마르티네스다. 토레스가 멀티골을 챙기고 예비 장인에게 점수도 딴 것.

토레스는 축구계에서 이름난 사랑꾼이다. 토레스는 지난해까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었는데, 지난 1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로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를 놓고 토레스가 '장거리 연애'를 마치기 위해 팀을 옮겼다는 말이 나왔었다.

토레스는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엔리케 감독과 여자친구와 관련한 질문에 "가족일 때와 감독, 선수 관계일 때는 다르다"며 "나는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이 관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며 "지금껏 잘 처신해왔다고 자신한다"고도 했다. 토레스가 여자친구 관련 질문에 입을 연 건 처음이었다.

엔리케 감독도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딸과 사귀고 있는 토레스를 언급한 적 있다.

엔리케 감독은 '본인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쉬운 질문이다. 토레스"라며 "만약 다른 답변을 하면 내 딸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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