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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혹세무민 김의겸, 거짓말에 비겁함에 뒤끝까지" 맹폭
"金, 집요하게 스토킹한 한동훈 직접 거명해 유감 표명 안해"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野, 징계 포함한 모든 조치 취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의 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통화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유감을 표명한 데 대해 "‘거짓말’에 ‘비겁함’에, ‘뒤끝’까지 보였다"고 맹폭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에 대해 반쪽짜리 조건부 유감 표명을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의겸 대변인은 거짓말, 가짜뉴스로 집요하게 스토킹했던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직접 거명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았다"며 "자신의 무책임한 거짓 청담동 술자리 의혹 폭로에 대해 '돌아가도 같은 질문을 할 것'이라는 토를 달았다"고 비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을 대신해 묻고 따지는 의무와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말로 유감 표명의 끝을 맺었다"며 "그러나 국회의원의 의무와 책임은 제보 당사자의 진술도 확인하지 않은 묻지마식 묻고 따지는 게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면책특권에 숨어서 무차별 거짓 폭로를 일삼고, 거짓말이 드러났음에도 진정성 없는 거짓 사과로 일관하는 김 대변인의 무모한 자신감이 놀랍다"며 "민주당은 혹세무민으로 일관하는 김의겸 대변인에 대해 징계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이 지난 7월 대형 로펌 변호사 20여명과 함께 청담동 모처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불렀다는 의혹으로, 김의겸 대변인은 친민주당 성향의 유튜브 '더탐사'와 협업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도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같은 의혹의 근거로 등장했던 음성 파일의 당사자인 첼리스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통화 내용이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당일 자정을 넘긴 시각 해당 술집에 없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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