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전경 [현대제철 제공]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현대제철 노조가 2개월 간 이어오던 게릴라 파업을 일단 유보하고 사측과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제철은 24일 오후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충남지부 현대제철지회와 상견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노조는 5개 지회의 공동 교섭을 열어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 15%에 대한 성과급과 특별격려금 400만원 지급을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사측은 지회별 개별 교섭을 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그간 실제 교섭은 열리지 않았다. 노조는 근무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파업 지침을 하달하는 게릴라식 파업을 지난 9월 말부터 이어왔다.

현대제철 노조는 일단 파업을 중단하고 교섭 상황을 지켜보며 추후 투쟁지침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