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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댕냥이 건강 미리 관리해야”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 ‘폭풍 성장’
반려동물 건강 관리 서비스 고도화되며
기업간 협업도 잇달아
유전질환 조기예측, 맞춤형 영양제 등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성장
[123RF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관련 헬스케어 사업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관리해주는 형태로 제품과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지난 2020년 말 기준으로도 600만을 넘어섰다. 전체 가구의 3분의 1 정도가 반려동물을 기르는 셈. 올해는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펫코노미(반려동물+경제)’ 규모가 커지다보니 굵직한 제약사들은 관련 헬스케어 제품이나 브랜드로 시장을 공략중이다. 최근에는 스타트업들로 이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핏펫은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비스 ‘제네핏’을 설립했다. 최근에는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기업인 테라젠바이오와 협업에 나섰다. 양사는 테라젠바이오의 반려동물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기술을 통해, 다중 오믹스 분석 서비스를 활용한 유전적 발병요인이 높은 질병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검사하는 신규 바이오 키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축적한 모바일 앱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개발 기술, NGS 기반 다중 오믹스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라 말했다.

반려동물 전문 헬스케어 기업 대웅펫도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브이원바이오와 ‘건강견 유래 유산균을 활용한 영양제’ 개발에 나섰다. 대웅펫은 다양한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과 동물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확대를 위한 컨설팅, 공동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브이원바이오는 독자적으로 구축한 건강견 유래 마이크로바이옴 뱅킹, 원헬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으로부터 도출한 특허 균주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대웅펫은 동물의약품과 반려동물 영양제 개발 노하우를 제공하고, 브이원바이오는 반려동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역량을 지원하는 형태로 협업할 계획이다.

이보다 앞서 마크로젠은 지난 2015년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 ‘마이펫진’을 출시했다. 마이펫진은 반려동물의 유전정보 검사를 통해 유진질환을 조기에 예측하고 예방하게 한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인들에게는 이미 반려동물이 가족이나 다름없어, 건강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며 “향후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는 더 확대될 것”이라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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