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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가서 마신 그 맛, 한국 왔네”…고객 몰리는 해외 커피 [언박싱]
독일 ‘더반’ 커피, 현대百에 선보여
해외 유명 로스터리, 올해 속속 국내 오픈
올해 커피 수입 금액, 이미 지난해 넘어서
해외 커피 로스터리 관련 관심 꾸준
해외 유명 커피브랜드의 한국 매장 오픈이 늘고 있다. 더현대서울에 오픈한 독일 커피 ‘더반’ 팝업스토어 전경. 오연주 기자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해외 유명 커피가 한국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유별난데다 해외여행 경험이 늘어나면서 이들 커피 브랜드는 오픈하자마자 고객이 몰리기 일쑤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3대 커피 로스터리로 불리는 ‘더반(The Barn)’ 커피가 더현대서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이 매장은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간 임시 매장으로 운영된다. 더반 커피는 더현대대구에서는 아예 정식 매장을 선보였다.

더반 베를린 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도 매장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다. 베를린 커피 3대장으로는 더반, 디스트릭트 커피, 카페 보난자가 꼽힌다. 커피 애호가라면 독일 여행 시 방문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대구점 식품관 리뉴얼을 진행해 스페셜티 로스터리 더반 등 최신 고객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MD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화점이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 매장을 선보이는 것은 무엇보다 집객 효과 면에서 뛰어나고, 차별화 요소로 기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카페 보난자는 롯데백화점이 4월 본점 3층에 글로벌 1호 매장을 선보인 바 있다. 카페 보난자는 한국에서는 ‘엠티엘컴퍼니’와 손 잡고 한남, 효창, 롯데백화점 동탄점 ‘엠티엘’ 카페 내 숍인숍 형태로 선보여왔으며, 단독매장으로는 롯데백화점 본점 매장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인이 일 년 동안 마시는 커피양은 353잔으로 전 세계 평균(130잔)에 비해 3배가량 많을 정도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커피산업 시장 규모는 내년 8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커피 수입금액만 해도 관세청 집계 기준으로 올해 1~10월까지 10억8477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액(9억1648만달러)을 넘어섰다.

[관세청 제공]

실제로 올해 들어서만 일본의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 덴마크의 에이프릴 커피 등 해외 유명 커피 브랜드가 국내에 매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퍼센트 아라비카 커피는 서울 삼성동 매장을 열자마자, 매장 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루보틀만 해도 국내에 9개 매장을 냈지만, 여전히 집객효과가 대단하다”며 “한번쯤 들어봤거나, 해외에서 직접 경험해본 해외 커피 브랜드에 대한 MZ세대 고객의 반응이 뜨거워 이들 브랜드를 유치하려는 경쟁도 치열하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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