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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바팜 표적항암 혁신신약,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 선정
2년간 지원금 확보…임상 1상 지원 가능
동일 계열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 투과율 기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중인 표적항암 혁신신약 ‘SKL27969’가 국가 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 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 및 학교, 연구소, 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독려하는 범부처 국가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SK바이오팜은 이번 과제 선정으로 SKL27969의 미국 내 임상 1상 연구 및 비임상 연구를 2년간 지원받게 됐다. SK바이오팜은 과제 선정을 계기로 임상 1상 연구를 가속화 한다. 임상 개발을 담당하는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함께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한 투약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의 환자에서 예비 항암 효과를 확인하는 동시에 항암 전문 네트워크 확대도 목표로 하고 있다.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중추 신경계 신약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약물로, 전임상 개발 과정을 통해 우수한 약효 이외에도 임상시험 진행에 충분한 약물성 및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경쟁 약물 대비 뛰어나 뇌종양, 뇌전이암 등에 대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회사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탬파베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신경종양학회에서 ‘뇌종양 및 뇌전이암 동물 모델에서 SKL27969의 우수한 뇌 투과성 및 항암 효과’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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