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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 비키니女, 엉덩이 터치男 고소하기로..."선 넘었다"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 사건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임그린 씨가 8월28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하자, 이를 지켜보던 남성이 엉덩이에 손을 갖다대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을 누벼 화제가 됐던 인플루언서 임그린 씨가 자신의 엉덩이를 만진 남성을 고소하기로 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 엉만튀 남자 결국 고소당한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7월 임 씨는 아슬아슬한 비키니 차림으로 오토바이 뒷자리에 앉아 강남 일대를 누벼 논란이 됐다. 한 달이 채 안돼 임 씨는 이태원 거리에 나타났다. 역시 노출이 심한 주황색 비키니 차림이었다.

‘강남 오토바이 비키니녀’ 사건으로 알려진 인플루언서 임그린 씨가 8월28일 서울 이태원을 방문하자 사람들이 몰려 든 모습. [인스타그램]

당시 임 씨는 거리를 지나며 시민들과 인사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그의 엉덩이를 손으로 만졌다.

해당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성추행’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임 씨는 “(성추행에 대해) 딱히 생각 안 했다”며 “걱정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사태는 일단락되는듯했다.

하지만 이태원에서 임 씨의 엉덩이를 만진 남성 A 씨는 SNS를 찾아 들어가 도를 넘은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지난 8월 29일 “엉덩이 제가 쳤습니다ㅎㅎ” 라며 임 씨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마지막 XX는?”라는 성희롱성 질문을 했다.

결국 임 씨의 소속사 측은 이 남성을 고소하기로 결정하고 경찰에 신고할 것으로 전해졌다.

성폭력처벌법상 공중밀집장소 추행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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