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태국 어린이집 총기난사 34명 사망…범인은 전직 경찰
2세 유아 등 어린이 22명 사망 '참사'
범행 후 아내·자녀 살해…극단 선택
[AFP 연합]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태국 북동부에서 대규모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4명을 사망하게 한 범인은 전직 경찰로 범행 직후 귀가해 자신의 아내와 아이까지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550㎞ 떨어진 농부아람푸주의 한 어린이집에 총과 칼로 무장한 남성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 어린이 22명을 포함 최소 34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2명이다.

6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어린이 등 30여 명이 목숨을 잃은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주 나끌랑 지역의 보육시설. 용의자는 마약 관련 사건에 연루돼 지난해 해고된 전직 경찰관으로 , 범행 직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연합]

태국 경찰 당국은 전직 경찰관 파냐 캄랍을 총격범으로 지목했다. 그는 지난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서 해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가 범행 직후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범인은 점심시간 보육시설에 들어갔으며 희생자 중에는 2세 유아와 임신 8개월 된 교사가 포함된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 총기 난사 희생자와 범인 가족 등을 합하면 40명 가까이 숨진 셈이다.

husn7@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