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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사상 처음으로 웨이브를 제쳤다. ‘환승연애 2’ ‘유미의세포들’ 등 오리지널 IP(지식재산) 흥행이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 사진은 티빙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2' 중 한 장면. [티빙 유튜브 채널]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사상 처음으로 웨이브를 제쳤다. 토종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만년 2위’를 탈피하고 1위에 등극했다. 연애 리얼리티 ‘환승연애 2’ 흥행이 결정적 한방이었다. 내년 KT ‘시즌(Seezn)’과 합병도 앞두고 있어 향후 격차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 MAU는 41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OTT시장에서 넷플릭스(1158만4000명) 다음인 2위다. 반면 수년째 2위 자리를 유지하던 웨이브는 지난달 MAU 413만6000명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갔다. 티빙이 웨이브를 제친 건 집계 이래 처음이다.

지난 2020년 이후 티빙(위), 웨이브의 월간활성이용자수 추이 [모바일인덱스]

웨이브는 불과 올 초까지만 해도 약 500만명에 육박하는 MAU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 3월 485만명대던 MAU는 6개월 만에 410만명대로 폭락하며 결국 티빙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티빙은 2010년 CJ헬로비전 산하 사업으로 출범한 OTT 서비스다. 당시 푹(POOQ), 옥수수 등과 함께 초창기 국내 OTT시장을 형성했다. 2015년 CJ ENM 계열로 편입된 후 사업 확대에 따라 2020년 10월 독립 출범했다. 당시만 해도 MAU는 200만명대로, 업계 5~6위에 그쳤다. 그러나 CJ ENM의 자본력과 꾸준한 오리지널 IP 발굴 등에 힘입어 2년간 ‘폭풍 성장’했다.

특히 올 하반기 오리지널 예능 ‘환승연애 2’가 대박을 터트린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티빙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개된 ‘환승연애 2’ 16화는 올해 티빙이 공개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주간 시청 UV도 1위를 차지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꾸준히 경신하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티빙 제공]

향후 월간이용자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통상 해마다 연말은 OTT시장 성수기로 꼽힌다. 또한 지난해 열풍을 일으킨 오리지널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 시즌 2 공개도 앞두고 있다. ‘술도녀’는 티빙 성장을 이끈 킬러콘텐츠로, 공개 첫달에만 4억분 이상 시청의 흥행기록을 세웠다.

티빙은 오는 12월 1일 KT OTT 플랫폼 ‘시즌’과 합병할 예정이다. 9월 기준 두 서비스의 MAU를 단순 합산하면 약 537만6000명이다. 연말까지 600만명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티빙은 내년까지 국내 유료가입자 수 800만명을 확보하고 약 4000억원을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 100여편을 만든다는 목표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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