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앱 내 ‘EV 내차관리’. [SK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SK온이 SK렌터카, 마카롱팩토리와 ‘EV 내차관리’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차량관리 앱인 마카롱팩토리의 ‘마이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내연기관 차량 중심인 기존 마이클 앱의 차량 점검 서비스에 3사 협력으로 새롭게 전기차 관리 서비스를 추가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마이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전국 400여 곳의 마카롱팩토리 제휴 정비업체에 방문해 SK렌터카의 차량 종합관리 솔루션 기기인 ‘스마트링크’를 차에 설치하면 된다.

SK렌터카는 스마트링크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전기차 운행 정보 등의 데이터를 SK온이 독자 개발한 BaaS(배터리생애주기) 시스템에 전송한다. SK온은 이 데이터를 활용해 해당 전기차 배터리의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분석해 마이클 앱으로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기차 소유주들은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또 마이클 제휴 정비소에서 전기차 점검도 받을 수 있다.

3사는 나아가 해당 서비스를 고도화해 중고 전기차 배터리 진단・인증 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터리 잔존가치를 명확하게 평가하면 중고 전기차에 대한 고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경민 SK온 사업개발 담당은 “이번 서비스 출시로 전기차 고객들의 배터리 관리 편의성이 높아지고 BaaS 생태계도 확장될 것”이라며 “SK온은 앞으로도 배터리의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