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사별로 흩어져 있는 공모주 청약 정보, 경쟁률, 청약 계좌를 한 번에 보여주는 '공모주 투자플래너'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공모주 투자플래너'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한 투자 경험을 선보인다. 고객은 미래에셋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M-STOCK'에서 공모주 청약 일정, 실시간 경쟁률, 청약 가능한 계좌를 확인하고 청약자금 준비 등 복잡한 절차를 처리할 수 있다.

공모주는 각기 상장을 주관하는 증권사가 달라 투자자들은 증권사별 MTS 등을 통해 일일이 청약 일정과 경쟁률을 확인해야 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미래에셋증권 MTS에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 불편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주 투자 탐색 단계에선 모든 증권사의 공모주 일정을 확인하고 전체 증권사의 청약 경쟁률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균등 배정 시 예상 배정 수량도 확인 가능하다.

공모주 청약 준비 단계에선 금융마이데이터를 통해 모든 증권사의 청약 가능 계좌를 확인할 수 있다. 필요한 최소 청약 증거금 계산 후 다른 증권사 계좌를 포함해 청약할 계좌로 청약 증거금 모으기 기능을 제공한다.

청약 단계에선 고객이 어느 증권사에서 청약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중복 청약을 방지한다. MY공모주에서는 공모주 입고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공모의 시작부터 끝까지 관리가 가능한 셈이다.

김세훈 미래에셋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본부장은 “마이데이터 사업자별 차별성이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공모주 투자플래너’와 같은 서비스로 편리한 투자 경험과 미래에셋증권만의 차별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마이데이터 기반의 투자경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IPO 공모주식은 상장 초기 가격변동성이 크며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격을 하회하여 투자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