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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넷제로 달성 시 2040년까지 9000억원 절감”
‘기후변화 대응’ TCFD 보고서 발간
2040년까지 사업장 온실가스 100% 감축
기후변화대응 보고서 표지 [SK케미칼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SK케미칼은 2040년까지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할 경우 연간 절감 비용 누적액이 약 9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케미칼은 4일 발간한 ‘2022 TCFD 보고서’를 통해 “사업장의 넷제로 달성을 위해서 다양한 전환비용이 발생하게 된다”면서도 “넷제로 달성이 SK케미칼의 재무 상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40년 기준 에너지 및 탄소비용을 분석한 결과 현재 수준의 사업을 지속하는 경우보다 탄소중립을 달성할 경우 약 1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TCFD는 2014년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를 위해 마련된 협의체로, SK케미칼은 올해 처음으로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영향과 함께 SK케미칼이 사업장 내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Scope1, 2)부터 제품의 전 생애 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를 감축하는 전략이 이번 보고서에 담겼다.

이외에 TCFD에서 권고하는 ▷전략 ▷지배구조 및 위험관리 ▷리스크 및 기회요인 ▷지표 및 목표 등 4대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계획도 포함됐다.

SK케미칼은 단기적으로 사업장 내에서 액화천연가스 및 수소, 재생에너지 등 사용을 점차 늘려 2040년까지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 감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지난해 대비 91%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온실가스 감축 실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지난 7월 TCFD 지지 선언을 한 데 이어 내년에는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할 예정이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에코 트렌지션(Eco Transition) 노력과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ESG경영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일관된 정보 공개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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