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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가 동네북이냐?” 올 국감도 어김없이 카카오만 ‘망신주기?’
카카오 남궁훈 대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정무위(정무위원회) 일정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었는데 비행 일정도 변경하고, 숙박 일정도 변경했다” (카카오 남궁훈 대표)

카카오 수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국회 국감에 불려 나간다. 네이버 대표는 제외된데 반해 카카오만 또 포함되면서, 업계에선 “카카오가 동네북이 됐다”는 얘기가 나올정도다. 지난해 골목 상권 침해 논란과 달리 올해 국감 증인 신청 사유는 굳이 대표까지 소환해야 할 내용으로도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남궁훈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 ‘카카오톡 선물하기’의 유효기간 만료 선물 환불 금액과 낙전 수입에 관해 질의한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개선책을 내놓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궁 대표의 증인 출석은 철회되지 않았다. 반면 네이버는 질의에 대한 개선책을 제출하면서 대표 출석이 철회됐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의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뺐다. 김 의장이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업계에선 정치권의 ‘카카오 길들이기’가 너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높다. 카카오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카카오 창업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진땀’을 뺐다. 김 의장은 “죄송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대한 개선책도 내놓았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국정감사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남궁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부 언론에서 국정감사와 제 지병을 연관을 지어 언급하시던데 말씀드린 바대로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며 “정무위(정무위원회) 일정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었는데 비행 일정도 변경하고, 숙박 일정도 변경했다. 대표이사로서 해야 할 일을 지장 없이 수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잘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남궁훈 카카오 대표는 앞서 자신의 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남궁훈 대표는“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앓고 있다”며 “3주 전에 발가락에 저린 증상이, 2주 전에는 손가락에도 저린 증상이, 최근엔 등에도 저린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린 증상과 함께 손발에 피가 통하지 않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적었다. 당뇨신경병증은 손발 등이 저린 증상의 당뇨병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주가폭락에 지병, 여기에 국감 소환까지. 카카오 수장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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