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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현 "뜨거웠던 저널리즘 상징 같던 MBC, 어쩌다 이 지경 됐나"
윤상현 "20여년 전, 뜨거웠던 저널리즘 상징 같던 MBC"
"조국 사태 때부터 '공영 방송' 벗어나 '진영 방송' 전락"
"가슴에 손을 얹고 尹대통령 보도 언론 윤리 지켰는지 자문해보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 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뜨거웠던 저널리즘의 상징같던 MBC가 2008년 광우병 사태 때부터는 언론 윤리를 벗어나 무책임한 선동을 하더니, 조국 사태 때부터는 아예 공영방송을 벗어나 ‘진영 방송’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어쩌다가 MBC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 되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20여년 전 MBC를 기억하시나"라며 "저는 한때 탐사 저널리즘의 상징과도 같던 PD수첩의 찬란한 시절을 기억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황우석 사태를 뜨겁고 진실되게 다루던 때가 생각난다"며 "그때의 MBC는 언론이 갖추어야 할 언론 윤리가 있었고, 정확한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려는 용기도 돋보였다"고 회상했다.

윤 의원은 "그랬던 MBC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느냐"며 "대통령의 외교 순방 중 뭐가 그리 급하고 뭐가 그리 중요해서, 하지도 않은 말까지 굳이 자막까지 만들어 보도했느냐. 그게 언론의 자유·보도 윤리인가.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MBC 구성원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이 보도가 언론의 윤리를 지켰는지 스스로 자문해 보시라"며 "MBC 드라마를 보며 울고웃고, MBC 뉴스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온 제가 애정으로 드리는 말씀"이라고 덧붙였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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