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 맥쿼리인프라펀드, 대출약정서 조건 변경으로 미수이자 수취 가능성↑
비엔씨티 이사회 대출 조건 단리로 변경
미수이자 63% 비엔씨티, 상각 우려 해소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비엔씨티가 후순위대출 조건을 단리로 변경하면서 맥쿼리인프라펀드의 미수이자 수취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악의 경우 미수이자 상각 처리까지 우려됐으나 조건 변경으로 사업 시행 기간 내 이자 수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승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번 후순위대출약정서 조건 변경으로 사업 시행 기간 내 미수이자를 수취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현시점에서 물동량 감소와 하역료 감소 위험이 잔존하지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맥쿼리인프라펀드는 지난 29일 비엔씨티(부산항 신항) 이사회에서 후순위대출 조건을 복리에서 단리로 변경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1일부터 비엔씨티의 후순위대출 원금 및 이미 발생한 이연이자에 단리로 이자가 적용된다. 비엔씨티는 부산항 신항 2-3단계 컨테이너부두 사업시행자로 2040년 4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펀드 미수이자 6822억원 중 비엔씨티에서 발생한 미수이자가 4278억원으로 63%를 차지한다"며 "대출금 1903억원 대비 많이 쌓인 미수이자로 인해 이자 수취 여부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었다. 최악의 경우 미수이자 일부를 상각 처리해야 하는 이슈가 발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물동량 및 하역료 감소는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물동량이 2019년 수준까지 감소하더라도 잔존 시행 기간이 18년 가까이 남아있어 수취 기간은 충분하다"며 "하역료는 2017년 해운동맹 개편에 따른 하역료 조정 이후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