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약부문대상(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SK바이오사이언스 [2022대한민국 보건의료대상]‘K백신 주권’ 확보 일등공신...글로벌 공급 본격화
국내 최초로 코로나 19 백신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 모습.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 백신 주권 확립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은 2020년 12월 국제민간기구인 전염병대비 혁신연합(CEPI)이 추진하는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젝트’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또한 스카이코비원은 초기 개발 단계부터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CEPI로부터 개발비 지원을 받았고,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면역반응 강화 및 높은 수준의 중화항체 유도를 위해 GSK의 면역 증강제 AS03를 적용하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이 향후 글로벌 허가를 획득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 등 관련 변이주가 속한 ‘사베코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범용 백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이미 MHRA(영국), EMA(유럽의약품청),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우수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부스터샷 승인을 완료했으며, 청소년 접종 범위 확대를 위한 임상시험을 병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 개발에 앞서 2020년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원액과 완제에 대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2021년 국내에서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했다. 또 2020년 CEPI와의 시설사용 계약에 따라, 미국 바이오 기업 노바백스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항원 개발과 생산, 글로벌 공급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채결, 개발 및 원액을 생산했다. 2021년에는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 항원 방식의 코로나 백신 기술을 이전 받아 국내에서 독점 생산 및 허가, 판매하는 권리를 보유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2023년 이후 계약을 논의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의 장기 수요 예측에 따라 글로벌 파트너와 위탁생산 협력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

2012년 경북 안동에 세계 최고 수준의 백신공장 ‘L하우스’를 완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5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3가 독감 백신, 2016년 세포배양 4가 독감 백신과 13가 폐렴구균 백신, 2017년 대상포진 백신, 2018년 수두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빌&멜린다게이츠 재단의 지원으로 개발중인 소아 장염 백신은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공동개발한 장티푸스 백신은 최근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바이오 공정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바이럴 벡터 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및 M&A도 추진 중이다.

손인규 기자

ikso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