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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한동훈 전대 차출설’에 “정치 경험 더 쌓아야”
“유승민, 당원 신뢰 잃어…경선 쉽지 않아”
“尹과 굳건한 신뢰관계…잘 소통하고 있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치입문 1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훌륭한 정치인이다. 그런데 여러 과정을 통해 당원들의 신뢰를 좀 잃으셨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에서 ‘최근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를 보면 비윤(윤석열 대통령)으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이 선두권에 있고 특히 대구·경북(TK) 지역 지지율이 많은 오른 상황인데 어떻게 보고 있나’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불행하게 단적인 예로 (유 전 의원이) 지난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 때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투표가) 50대 50 비율이었는데도 경선에서 패하지 않았나”며 “현재 조사 결과와는 별도로 현실적으로 (당대표) 경선에 들어가면 쉬운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

이어 “저희 집안 뿌리가 사실 경북 영주시다. 이번에 TK를 방문하면서 여러 기대감들을 제가 확인하고 느낄 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전당대회 차출설에 대해선 “기본적인 입장으로는 많은 분들이 당대표 경선에 참여하고 국민 관심이 커지면 굉장히 좋은 일”이라면서도 “한 장관님도 좋은 정치인이 되실 자질이 많으신 분이다. 그런데 지금 장관 된 지 몇 달 만에 그만두고 나오시는 것보다 정치적 경험들을 더 쌓으시면, 길게 보시면 훨씬 더 역할이 많은 좋은 정치인이 되실 가능성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당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갖다 보니 전당대회에 윤심(尹心)이 작용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는 질문에는 “저는 윤 대통령과 단일화라든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통해 굳건한 신뢰관계가 있다”며 “공천이라는 게 당대표가 일방적으로, 대통령이 일반적으로 한 경우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시도를 하면 사실 2016년에도 보면 결국 실패하고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나”며 “또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진행자가 윤 대통령과 간혹 연락을 하는지 묻자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물론 잘 소통하고 있다”고 답했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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