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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세정’ 美 남가주대에 등장한 한글 응원…‘K팝 페스타’ 뜨거운 열기
지난 23일 금요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남가주대(이하 USC)에서 가수 김세정(왼쪽)이 공연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김세정짱’, ‘갓세정’.

미국 남가주대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등장하자 한글 응원 문구가 등장하고, 한국말이 울려퍼졌다. 지난 23일 미국남가주대에서 열린 ‘K팝 페스타( Festa)’를 통해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기 열린 이번 ‘K팝 페스타’에선 학술 포럼부터 커버댄스 대회, 콘서트까지 이어졌다. 한국 대중음악을 통해 양국 간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획, 문화체육관광부와 주LA한국문화원, 미국USC가 함께 준비했다.

지난 23일 금요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남가주대(이하 USC)에서 미국 현지 관객들이(오른쪽) 환호 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학술 포럼’은 SM엔터테인먼트의 미국 지사 Dom Rodriguez 부사장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그는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K팝과 한류 문화에 대해 강연, 이후 USC 커뮤니케이션 학과 이혜진 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서 K팝이 지니는 무게와 의미 나아가 향후 방향’에 대한 대담을 진행했다다. 포럼은 해당 주제에 대한 대학원생들 간의 토론까지 구성됐다. 그간 진흥원이 추진해 온 K팝 행사와는 달리 학술적인 관점으로 K팝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혜진 USC 교수는 “미국 대학이 업계 전문가와 아티스트를 직접 초청하여 K팝 관련 행사를 진행한 것은 최초”라며 감회를 전했다.

지난 23일 금요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남가주대(이하 USC)에서 열린 K팝 페스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커버댄스 대회는 K팝에 대한 열정 하나로 꾸민 현지 팬들의 무대로 마련됐다. 아이돌 그룹 킹덤(KINGDOM)의 심사를 통해 미국 전 지역 우승 팀이 선정됐다. 해당 팀은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이어 킹덤은 ‘블랙 크라운(Black Crown)’, ‘승천’, ‘이터니티(Eternity)’, ‘블라인더(Blinder)’, ‘단심가’ 등 다양한 대표곡으로 새 멤버 훤과 함께 처음 완전체로 무대를 꾸몄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및 구구단 출신 김세정의 등장은 현장을 더 뜨겁게 달궜다. ‘김세정 짱’,‘갓세정’ 등 한글 응원 문구가 등장한 것은 물론 한국말 응원까지 쉽게 들을 수 있었다. 김세정은 ‘꽃길’, ‘스카이라인(Skyline)’, ‘사랑인가 봐’, ‘집에 가자’등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 23일 금요일(미국 현지시각) 저녁 미국 LA 인근에 위치한 남가주대(이하 USC)에서 가수 김세정(왼쪽)이 공연을 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제공]

김도연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부장은 “그간 진흥원의 K팝 공연이 이벤트 중심의 일회성 공연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LA 행사는 미국 대표 학술기관인 USC 커뮤니케이션 학과와 협력하여 K-Pop의 성공 요인과 향후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해본 뜻깊은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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