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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공간 초월...디자인 유니버스시대 왔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22]
‘새로운 디자인’으로의 외침
‘올해 12회’ 亞 최대 디자인행사
‘진화하는 공간’ 고민과 혜안 공유
안도 다다오 등 거장들 총출동
한덕수 총리 “삶·문화 성찰에 박수”
일반인도 참석 열기…500명 한자리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헤럴드디자인포럼2022’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디자인 유니버스, 공간을 초월하다(Design Universe: Beyond The Space)’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에는 세계적인 디자인석학은 물론 디자인 관계자, 그리고 디자인학도들까지 500여명이 참석해 아시아 최대의 디자인행사임을 입증했다. 참석자들은 디자인의 미래를 통한 인류의 현주소와 방향을 공유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영상 강연에 청중들이 귀를 기울이고 있다. 박해묵 기자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다.’

우리가 머무는 ‘공간’을 고민하고 선도하는 세계적 디자인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11년간 100명이 넘는 디자인 거장이 참여하며 동시대 디자인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해온 아시아 최대 디자인 축제 ‘헤럴드디자인포럼’이 12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헤럴드디자인포럼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Design Universe: Beyond The Space(디자인 유니버스, 공간을 초월하다)’란 주제로 열렸다. 공간 디자인의 미래를 통한 인류의 현주소와 미래를 짚어봤다.

오랜 기간 인간에게 공간은 3차원의 개념이었다. 많은 디자이너가 실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형태의 공간과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21세기에 이르러 공간의 개념은 더이상 현실에 국한되지 않는다. 3차원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가상의 공간과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영상=시너지 영상팀]

공간의 변화로 인류 삶도 크게 바뀌었다. 3년 만에 오프라인 대면으로 진행되는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엔 끊임없이 진화하는 공간에 대한 디자인 거장들의 치열한 고민과 혜안을 공유하고자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전창협 (주)헤럴드 대표는 개회사에서 “공간은 인류가 존재하는 그릇이며, 수많은 건축·산업 디자이너를 통해 끊임없이 진보해 왔다. 이제는 3차원의 제약을 넘어 가상공간으로까지 확장하며 진화하는 중”이라면서 헤럴드디자인포럼2022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영상을 통해 “공간의 창조를 넘어 그 안에 담길 삶의 모습과 문화까지도 디자인하고자 고민하고 성찰하는 여러분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낸다”며 헤럴드디자인포럼2022 개막을 축하했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22는 ▷건축(Architecture) ▷모빌리티(Mobility) ▷가상공간(UX 라이팅, NFT) 세 가지 축으로 인류와 유기적으로 상호 작용하며 변화하는 공간 디자인을 살펴봤다.

첫 연설자로는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중시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가 나섰다. 헤럴드디자인포럼2012에 이어 또 한 번 헤럴드디자인포럼 무대에 선 그는 이번 포럼에선 ‘꿈을 담은 삶, 그리고 건축’이란 주제로 지구와 인류가 공생할 방안을 건축에 녹여내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이어지는 강연에선 어반싱크탱크 창립자인 알프레도 브릴렘버그(Alfredo Brillembourg) 건축가가 ‘어반싱크탱크:지속가능 공간을 위한 도시 침술’을 주제로 도시 설계 분야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혜안을 나눴다. 특히 그는 이다 리엔(Ida Lien) 도시 경제학자 겸 어반에이 공동 창립자와 함께 무대에 올라 대담을 나눠, 관람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유럽건축디자인센터와 시카고아테나에움 건축디자인 박물관으로부터 2021년 올해의 ‘녹색 실천가’로 선정된 건축가 뱅상 칼보(Vincent Callebaut)는 자연친화적 생태 건축물과 관련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모빌리티는 자율주행기술 발전에 따라 건축의 뒤를 잇는 새로운 공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벤틀리 외장 디자이너를 거쳐 2016년 제네시스에 합류한 윤일헌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디자인 실장 상무는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을 통해 공감각적 경험의 창구가 될 모빌리티 디자인의 미래를 조망했다.

이안 칼럼(Ian Callum) 디자인 디렉터 겸 칼럼(CALLUM) 창립 이사는 ‘급변하는 자동차 디자인, 변하지 않는 디자인 철학’이란 주제로 세계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와 공간으로서의 모빌리티 개념을 공유했다.

박수레 전 포르쉐 UX디자이너도 ‘나만의 움직이는 공간 3.3 제곱미터’라고 모빌리티 공간을 평가하며 자율주행 시대에 자동차 공간이 어떤 특별함을 갖게 될지 소개했다.

기술의 발전과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공간 디자인에 대한 혜안은 라운드 테이블에서도 이어졌다. ‘UX라이팅’과 ‘NFT(Non Fungible Token)’, 두 가지 키워드로 가상공간 분야를 짚어봤다.

박증우 와이어링크 이사, 박광훈 신한카드 DX챕터 운영 P 파트장, 박태준 포그리트 대표 등이 UX라이팅을 주제로 각자의 현장 경험과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며 미래 공간을 예측했고, NFT 분야에선 일러스트레이터 집시, 김해원 땡스카본 대표, 이정륜 블록체인기술연구소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섰다. 박혜림 기자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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