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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서울수복 기념행사…“다시 찾은 서울, 다시 뛰는 대한민국”
참전용사·해병대 3·4기생 손도장 태극기 게양
김태성 “더 강한 힘으로 국가와 국민 지킬 것”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는 24일 제72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참전용사들이 현역 해병들의 박수 속에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해병대사령부가 24일 해병대전우회 중앙회와 공동으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제72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서울을 되찾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고 자유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됐다.

‘다시 찾은 수도 서울,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표어로 내건 이번 행사는 전사자묘역 참배, 참전용사 감사 오찬, 서울수복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국립서울현충원 21번 묘역에서 진행된 전사자묘역 참배는 김계환 해병대 부사령관과 참전용사와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참전용사와 해병대 3·4기생이 함께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해병대사령부와 해병대전우회 중앙회는 24일 제72주년 서울수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해병 1기 이봉식 옹 등 참전용사들이 서울현충원에서 손도장 태극기를 제작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이어 서울수복 기념행사는 참전용사 입장 및 소개를 시작으로 참전국 국기 입장, 국민의례, 전황 보고 영상 시청, 참전용사 회고사, 해병대사령관 기념사, 주요 내빈 축사, 해병대가 제창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행사에는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을 비롯해 참전용사와 해병대·육군 장병,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지방보훈청장, UN 참전국 무관단, 주한미해병부대 장병, 보훈단체, 그리고 일반시민 등 2000여 명이 함께했다.

행사 도중 참전용사와 해병대 3·4기생이 손도장으로 날인한 태극기 게양과 서예가 율산 리홍재 선생의 ‘무적해병(無敵海兵)’ 대붓 퍼포먼스 등을 통해 서울수복작전의 의의를 되새기고 해병대 전승의 역사를 이어나간다는 다짐을 표현하기도 했다.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조국을 수호하겠다는 일념으로 서울을 되찾고 자유와 희망을 지켜냈던 참전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병대는 더욱 강한 힘으로 국가와 국민을 지켜나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해병대는 서울시청 앞 광장 주변에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체험, 유해발굴 전시 및 시료채취 홍보, 특수수색대 장비 전시 및 체험 등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했다.

한편 서울수복작전은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국과 미국 해병대가 서울을 탈환하고 수도를 확보함으로써 국권을 회복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며, 적 병참선을 차단해 전세를 역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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