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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데이비스, 세계1위 셰플러-번스 꺾어…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4-1 완승
임성재-코너스, 김주형-이경훈은 2&1으로 석패
2일차 포볼매치에는 임성재, 김주형 2명 출전
인터내셔널팀의 유일한 승점을 따낸 김시우(오른쪽)과 캐머런 데이비스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AFP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미국이 언더독의 반란을 노렸던 인터내셔널팀을 맞아 프레지던츠컵 첫날 4-1로 완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캐머런 데이비스(호주)와 한조로 나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샘 번스 조를 꺾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인터내셔널팀 4번째 조로 출전한 김시우-데이비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포섬매치에서 세계랭킹 1위 셰플러와 번스를 상대로 초반 3홀까지 뒤지다 역전에 성공하며 2홀차(2up)로 승리했다. 이날 열린 5개의 매치 중 미국이 4승을 거뒀고, 인터내셔널팀은 1승을 거둬 4-1로 미국이 크게 앞서나갔다.

14번홀까지 2홀 차로 끌려가던 김시우-데이비스는 15번홀에서 파를 잡아내 더블보기를 범한 미국팀을 1홀차로 따라붙었다. 16번홀에서 데비이스의 벙커샷에 이어 김시우의 4m 버디퍼트가 떨어지며 타이를 이뤘다. 김시우-데이비스는 17번홀에서도 데이비스의 멋진 어프로치샷을 김시우가 버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고, 18번홀에서 비기며 승리했다.

김주형(오른쪽에서 두번째)이 경기를 마친 뒤 미국의 카메론 영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 끝은 이경훈./AFP

인터내셔널팀은 베테랑 조합인 애덤 스콧-마쓰야마가 1조로 나섰지만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에 6홀차로 크게 패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임성재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함께 조던 스피스-저스틴 토머스를 맞아 선전했지만 2&1으로 졌고, 이경훈-김주형도 캐머런 영-콜린 모리카와에 2홀 차로 졌다.

마지막조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와 미토 페레이라(칠레)는 토니 피나우-맥스 호마(이상 미국)와 17홀까지 타이를 이루며 잘 싸웠지만 마지막홀에서 티샷이 깊은 러프에 빠지며 홀을 내줘 1홀차로 패했다.

경기 후 둘째 날 포볼매치에 나설 양팀 선수들이 발표됐다.

첫날 한국은 4명이 모두 출전했지만, 이번 포볼매치에는 김시우와 이경훈, 미국팀은 토니 피나우와 콜린 모리카와가 휴식을 취한다. 트레버 이멜만 단장은 둘째날 경기에 호주선수로 한팀, 캐나다 선수로 한팀을 구성하며 좋은 호흡을 기대했다.

1경기는 애덤 스콧-캐머런 데이비스(이상 호주) vs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 2경기는 임성재-무뇨스(콜롬비아) vs 스코티 셰플러, 샘 번스, 3경기는 미토 페레이라, 베주이덴호트(남아공) vs 케빈 키스너, 카메론 영, 4경기는 김주형, 마쓰야마(일본) vs 잰더 쇼플리, 캔틀레이, 5경기 코리 코너스, 테일러 펜드리스(이상 캐나다) vs 빌리 호셸, 맥스 호마로 결정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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