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대통령 사적 발언을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 위해 안간힘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 환영 인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야당이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외교 문제로 비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적 발언을 외교 문제로 비화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외교 참사’라는 선동 구호를 앞세우고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다”고 썼다.
권 의원은 “외교 참사란 무엇이냐. 북한에 저자세로 굴종하면서도 ‘삶은 소대가리’, ‘저능아’ 소리를 들었던 것이 진짜 참사 아니냐”며 “혈세 수백억원으로 쏟아부은 남북공동연락소를 폭파시킬 때 국격도 붕괴됐다. 해수부 공무원 피살과 강제북송을 보시라. 이것은 국가로서 자존의 포기”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또 “지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외교 노선에서는 일관된 특징이 있다. 국격과 자존을 의도적으로 포기하면서도, 도보다리 같은 정치쇼로 국민을 현혹했다. 즉 근본은 없으면서 말단만 포장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번 대통령 순방에 대한 좌파의 비판 역시 마찬가지다. 베일 착용이 어떻다는 둥, 조문록이 어떻다는 둥하며 외교를 지엽말단적인 예송논쟁으로 전락시켰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한미동맹, 명확한 대북관,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 등 대한민국 외교의 근본에 충실했다. 실제로 한미동맹은 강화됐다. 문재인 정부가 사보타주했던 사드 역시 정상화되어 가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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