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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간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생 630명…가정문제 가장 많아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최근 4년간 가정불화나 우울증, 성적비관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이 630명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생은 총 630명이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388명(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 216명(34.3%), 초등학생 26명(4.13%) 순이다. 특히 2019년(140명) 이후 △2020년 148명 △2021년 198명 △2022년 6월까지 93명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자살 원인으로는 가족 갈등, 부모에 의한 학대 등 가정 문제가 196건(23.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원인 미상 191건(22.6%), 학업 진로 문제 116건(13.7%), 정신과적 문제 94건(11.1%),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이 93건(11%), 대인관계 88건(10.4%), 흡연·거짓말·절도 등 문제 행위 발각이 28건(3.3%), 경제문제 22건(2.6%), 신체 질병 16건(1.9%) 등이 이었다.

김 의원은 "가정불화와 성적·진로 등 학업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시에 상담을 받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행 상담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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