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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지지도 30%대 초반 고착…'김건희 특검' 59% 찬성 [NBS]
국정지지도 32%…2주 전과 동일
'김건희 특검' 중도층 찬성 64%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NYU) 키멜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국민 비율이 30%대 초반에서 정체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는 국민은 59%로 집계됐다.

이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잘하는 편이다)는 32%인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인 직전 조사에서의 긍정평가율(32%)을 그대로 이어받은 모양새다.

‘잘못하고 있다(매우+못함)’라는 부정적 평가는 60%로, 직전 조사(59%)보다 1%포인트 소폭 올랐다.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의 이유로는 ‘공정하고 정의로워서’가 28%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결단력이 있어서’(21%),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13%),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해서’(12%),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9%), ‘통합하고 포용적이어서’(5%) 순이었다.

대통령이 일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가 35%로 가장 높고, 이어서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26%),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5%), ‘정책 비전이 부족하여서’(11%), ‘약속한 공약을 실천하지 않아서’(5%), ‘통합, 협치의 노력이 부족해서’(4%)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운영 신뢰도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37%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59%)이 22%포인트나 앞섰다. 이는 직전 조사와 동일한 수치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6%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9%에 달했다.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에 대해선 국민 59%가 찬성, 32%가 반대 의견을 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반대 의견이 62%, 찬성이 29%였지만 민주당 지지층은 86%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다. 중도층에서의 찬성 응답은 64%로 높은 수준이었다.

21대 국회에 대한 평가와 관련,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응답은 24%,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역할을 잘한다’는 답변은 27%,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65%로, 여야 양쪽에 대한 국민 대다수 평가가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순방 중인 대통령의 순방 성과 기대감은 ‘긍정적’ 40%, ‘부정적’ 55%로 부정평가 측이 두터웠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 평가와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0%였다. 부정적 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서 ± 3.1%포인트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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