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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그룹, 빅데이터 플랫폼 본격 도입…스마트조선소 속도
美 기업 팔란티어와 본계약
전 공정에 ‘디지털트윈’ 구현
계열사 적용 확대 검토
지난 1월 4일(현지시간) 정기선(앞줄 오른쪽) HD현대 대표이사 사장과 샴 샹카(앞줄 왼쪽)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COO), 화상으로 참석한 알렉스 카프(윗쪽 가운데) 팔란티어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합작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2030년까지 스마트조선소로 전환하기 위해 미국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와 협력해 미래 첨단 조선소(FOS)를 구현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팔란티어의 기업용 빅데이터 플랫폼 ‘파운드리’를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해양 부문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팔란티어의 파운드리를 활용해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에 첨단 자율 운영 조선소 기반 구축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구현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합작사를 설립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은 팔란티어와 각각 지난 1월과 5월부터 빅데이터 플랫폼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설계 및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방안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번 협력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데이터 신뢰성과 활용도를 제고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영진 의사결정에서부터 영업, 엔지니어링, 연구개발 등 전 영역에서 데이터 중심의 업무 문화를 정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계열사로 적용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팔란티어와의 협력 사업을 통해 디지털 대전환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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