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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피바이오 29일 상장…공모가 1만~1만3000원
국내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1위
120~156억 공모 생산력 확충
상반기 이익 작년 연간 치 초과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알피바이오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국내 1위 일반의약품 연질캡슐 기업인 알피바이오가 29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김남기 알피바이오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 자금으로 생산능력을 늘려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알피바이오는 1983년 미국 알피쉐러사와 대웅제약이 합작으로 설립한 연질캡슐 전문 제조 기업으로 연질캡슐을 활용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연질캡슐은 물에 녹지 않는 내용물을 젤라틴 등 캡슐기제에 충진하는 제형으로 감기약, 오메가3, 루테인 등에 사용된다.

김 대표는 RP원스톱 서비스와 기술경쟁력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고객사가 콘셉트를 제안하고 시제품이 통과하면 인허가부터 제품 생산, 출하, 출하 이후까지 알피바이오가 관리하고 있다"며 "고객사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용물을 껍질로 잘 감싸 유통기한을 36개월까지 늘린 '네오젤' 기술과 내용물을 더 잘 녹여 캡슐 사이즈를 줄이고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는 '네오솔'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 기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중·대형 제약사를 대상으로 250개 이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내 메이저 빅3라고 할 수 있는 유한양행, 종근당건강, 대웅제약을 포함해 다양한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며 "매출을 한두 회사에 의존하지 않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공모액은 공장 증설에 사용한다. 김 대표는 "공모 자금 중 80억 정도를 기존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공장 생산 능력을 늘리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면 화성시 5000평 부지에 어떤 제형 공장을 신설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매출액은 1149억6000만원, 영업이익 58억8000만원이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28.8%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79억6000만원, 67억4000만원으로 작년 영업이익을 초과 달성했다.

알피바이오의 공모예정가는 1만~1만3000원, 상장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로 공모예정금액은 120억 원~156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며 16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 공모는 오는 20~21일 진행한다. 2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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