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남자는 결국 군대 가야…“걸그룹이 K-팝 ‘블루오션’”
앨범 초동물량 보이그룹 추가
블핑 정규앨범 이어 월드투어
하이브, 남녀 신인 두루 갖춰
걸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신인 걸그룹의 앨범 초동물량이 신인 보이그룹을 넘기면서 걸그룹이 K-팝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콘서트와 월드투어도 재개되면서 엔터테인먼트산업의 확장이 기대된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걸그룹은 최근 보이그룹 못지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걸그룹은 팬덤 지위가 유연해 엔터사로서는 시장에서 새로운 승기를 빠르게 잡을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기존에는 보이그룹이 걸그룹에 비해 수익창출 사이즈가 크다는 평가가 있었다. 그러나 ‘블랙핑크’가 2020년 최초로 50만장 초동물량을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신인 걸그룹의 선전과 초동물량이 100만부를 넘기는 '밀리언셀러' 걸그룹이 다수 출연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 이후 데뷔한 신인 걸그룹들의 평균 초동물량은 25만장 수준으로, 신인 보이그룹 대비 39% 높다"며 "앨범 판매와 함께 굿즈 판매, 브랜딩, IP 등을 통한 간접 매출 확대도 이어져 신인 걸그룹 수익화시점이 가팔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크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으나 엔터업황만 놓고 보면 리오프닝을 본격적으로 앞둔 상황에서 엔터사들의 이익확장성과 산업성장성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월드투어 재개로 가장 주목받는 그룹은 블랙핑크다. 블랙핑크는 오는 16일 정규앨범 컴백과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대규모 월드투어를 36회 진행한다. 안 연구원은 "코로나 직전 마지막 월드투어가 총 32회로, 6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4년 만에 열리는 월드투어는 기존 대비 10회 이상 콘서트 회차가 늘었고 콘서트 티켓도 단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하이브를 최선호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차선호주로 꼽았다. 하이브에 대해선 남녀 아티스트와 신인·주력 아티스트를 모두 갖췄다고 평가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가 걸그룹 최초로 선주문량 150만장을 달성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