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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포동 마지막 저층 단지 개포우성6차 재건축 ‘첫 발’
강남구서 추진위원회 승인 받아
5층 270가구→25층 417가구로
임대 22가구 포함 147가구 순증
일대 재건축 사업 속속 마무리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 아파트(사진)가 지난 8일 강남구서 재건축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아, 재건축 사업의 첫발을 뗐다. 현재 270가구에서 417가구로 147가구가 순증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14일 강남구 등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 아파트 토지 등 소유자의 94.91% 동의를 받아 구성된 재건축 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지난 8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승인 처리를 받았다. 2018년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올해 3월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후 6개월 만이다.

추진위는 앞으로 정비사업의 개략적인 시행계획서를 작성하고, 조합 정관의 초안 작성, 조합 창립총회 개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합설립인가일까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조합 설립을 위해서는 동별 구분소유자 과반수의 동의와 전체 구분소유자 4분의3 이상 및 전체 토지면적의 4분의3 이상의 토지 등 소유자 동의를 구해야한다.

이 단지는 1987년 준공돼 올해로 36년차가 됐다. 건폐율 21%, 용적률 106%로 개포동에 마지막 남은 5층 저층단지다. 현재 총 270가구이며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49.99% 이하, 건폐율 60% 이하, 지하 2층~최고 25층 417가구(임대 22가구)로 거듭난다.

우성6차 인근 개포동 일대는 모두 재건축이 완료됐거나 사업이 진행중이다. 건너편 개포주공1차(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재 철거에 들어갔고 6702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맞닿아있는 개포시영아파트는 2020년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로 준공, 입주했다.

개포현대1차아파트(1984년 준공, 416가구)도 지난 2016년 서울시에서 재건축 정비계획이 통과됐다. 당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해 총 823가구, 용적률 299.61%이하, 최고층수 35층이하 등으로 정비계획이 정해졌다. 이 아파트는 아직까지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없는 상태다.

한편, 주택시장의 전반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우성6차의 가격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인근 공인중개업계는 전한다. 이 아파트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80㎡가 지난 5월 27일 21억6000만원(2층)에 팔렸는데, 맞은편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전용 85㎡는 1년 전인 지난해 9월 24일 29억7000만원(7층)에 거래됐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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