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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il, 정유호황 계속된다"…배당 매력도 여전
유안타증권 분석
정제마진 과거 평균치 상회 전망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유안타증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발생했던 정제마진 급등세가 진정된 이후에도 정유업계 호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Oil에 대해선 우호적인 업황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근거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올해 2분기 정제마진은 정점을 지났지만 평균적인 업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정유 업황은 호황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정제마진은 배럴 당 21달러까지 급등한 후 하반기부터 7달러 대로 회귀했다. 평균적인 업황 수준이 6달러임을 고려하면 호황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황 연구원은 내년 신규 증설 설비규모가 수요 확대 폭보다 적어 높은 정제마진이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GDP 성장, 중국 봉쇄 완화, 항공 편수 증가 등으로 전 세계 하루 평균 예상 수요량이 180~200만 배럴 증가하지만 순증설 규모는 170배럴 수준에 그친다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정유 업황을 결정짓는 변수는 가동률, 시장에 나타나는 결과물은 정제마진"이라며 "2023년 글로벌 가동률은 과거 평균치를 살짝 웃도는 82~83%를 기록하고 정제마진은 평균 업황 배럴 당 6달러보다 높은 7달러 정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Oil에 대해선 내년 매출액 37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말 배당금은 주당 8250원으로, 주가 10만원 기준 배당수익률 8%로 예측했다. 황 연구원은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한다"며 "10만원 이하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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