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일부 지역 짙은 안개

태풍 ‘힌남노’도 안 왔는데…제주는 최대 200㎜ 호우, 중부지방은 구름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금요일인 2일은 중부지방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영동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고, 그 밖의 지역은 대체로 흐리다.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경남권 해안에는 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 경남 내륙에는 아침∼저녁 사이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2∼3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전남 남해안·경남권 해안 50∼100㎜, 경북권 남부·경남 내륙 10∼60㎜,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5∼30㎜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높다. ▷서울 20.4도 ▷인천 22.2도 ▷수원 21.8도▷대전 19.4도 ▷전주 18.7도 ▷광주 20.7도 ▷제주 22.2도 ▷대구 19.6도 ▷부산 21.5도 ▷울산 21.9도 ▷강릉 18.4도다.

일부 지역에서는 짙은 안개가 꼈다. 강원내륙과 산지에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내륙에서도 1㎞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다. 오전 7시 기준 주요 지점 가시거리 현황을 살피면 경기 이천 580m, 강원도 서석 240m다. 기상청은 오전 9시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낮 최고기온은 23∼30도로 예보됐다. 대기 확산이 원활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 11호 태풍 ‘힌남노’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한반도 부근으로 서서히 접근하고 있다.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80㎞ 부근 해상에 있는 힌남노는 건물도 무너뜨릴 정도로 강한 상태를 뜻하는 ‘매우강’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25hPa, 최대 풍속은 초속 5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