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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인종차별에 첼시 성명 "모든 차별 혐오…무관용 대응할 것"
토트넘 팬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고 있는 인종차별 행위 사진(왼쪽)과 지난 14일(현지시간) 첼시전에 나선 손흥민(오른쪽). [트위터(왼쪽), AP(오른쪽)]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토트넘전에서 손흥민(30)을 겨냥해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제스처를 한 팬에게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우리는 모든 차별 행위를 혐오스럽게 여긴다"며 "이런 행동에 무관용 대응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 진정한 팬들을 부끄럽게 하는 이런 바보 같은 '팬들'이 여전히 있다"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누군지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포츠매체 디애슬래틱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2-2023 EPL 2라운드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 후반 손흥민이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와 맞닥뜨렸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경기 직후 토트넘 팬 커뮤니티·소셜미디어 등에는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는 제스처를 취한 남성이 찍힌 사진이 공유됐다.

2-2 무승부로 끝난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7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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