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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추천' 김훈 '하얼빈' 2주연속 베스트셀러 1위
김훈 작가가 지난 3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신작 '하얼빈' 출간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김훈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하얼빈'이 2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18일 예스24 8월 3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하얼빈'에 이어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이 2위에 올랐다.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대본집 1, 2권은 3위와 4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하얼빈'은 안중근의 일대기를 다룬 기존 책들과 달리,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의 짧은 나날에 초점을 맞췄다. 안중근에게 드리워져 있던 ‘영웅 서사’를 걷어내고, 서른한 살의 청년 안중근이라는 한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김훈의 신작 ‘하얼빈’을 광복절 연휴에 읽으면 좋은 소설로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작가는 하얼빈역을 향해 마주 달려가는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의 여정을 대비시키면서 단지 권총 한 자루와 백 루블의 여비로 세계사적 폭력과 야만성에 홀로 맞섰던 한국 청년 안중근의 치열한 정신을 부각시켰다”며 “내가 글쓰기의 모범으로 생각하는 짧은 문장과 간결한 문체의 힘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작가는 독자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동양평화를 절규하는 그의 총성은 지금의 동양에서 더욱 절박하게 울린다’고 썼다”며 “천주교인이었던 안중근의 행위에 대해 당대의 한국천주교회가 어떻게 평가했고 후대에 와서 어떻게 바로 잡았는지 살펴보는 것도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김 작가는 15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을 통해 “문 전 대통령께서 읽으시고 또 추천까지 해주셨다니까 참 두려운 마음이 든다”며 “저는 저의 글을 다른 사람이 읽는 걸 보면 참 고맙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다”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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