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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에 "어딜 기어나와" 커터칼 위협…현행범 체포
문재인 전 대통령에 반대하는 단체 회원들이 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모여 집회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흉기로 다른 사람을 협박한 60대 남성 A씨가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6일 오전 8시 11분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주변 사람들을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를 받는다.

A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 평산마을로 귀향한 지난 5월 10일부터 매일같이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여온 인물이다.

그는 이날 오전에서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준비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다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인사를 향해 커터칼로 위협을 하다 체포됐다.

A 씨는 전날에는 평산마을로 산책 나온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협박하기까지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오후 평산마을 첫 산책을 했다.

이때 A 씨는 경호원과 함께 산책하던 문 전 대통령을 향해 "겁○○○ 없이 어딜 기어 나와" 등 모욕 발언을 하며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31일 "주민들의 일상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건강한 삶마저 위협받는 그야말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모욕·협박 혐의로 고소한 평산마을 시위자 4명 중 1명이 A 씨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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