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또 온다"...주말 중부지역 120㎜ 물폭탄 예고
지난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부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가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8일부터 내린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가 한창인 가운데, 이번 주말 또 한번의 폭우가 예고됐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13일과 1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13일 오전 충남 서부와 전라 서부를 시작으로 낮 시간에 강원 영동과 경상 동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가 30~80㎜, 충청 남부와 경북 북부 내륙, 서해5도가 20~60㎜, 강원 영동, 남부지방(경북부 내륙 제외), 제주, 울릉도, 독도가 5~30㎜다.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에는 14일까지 비가 이어질 예정이다. 수도권 중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20㎜ 이상 쏟아질 수도 있다.

이번 비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들어오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충돌해 중국 내륙에 발달시킨 기압골이 주말 서해상에 머물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밀어 넣으면서 내리겠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어느 정도 들어오는지와 북쪽 차가운 공기가 얼마나 남하하는지에 따라 비가 내리는 지역이나 강도가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달라”면서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또 한 차례 강한 강수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