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로 문을 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광복절 연휴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시위와 행사로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13일 오후 815자주평화통일대회 추진위원회 등에서 숭례문 집회 후 삼각지역까지 행진이 예정돼 세종대로와 한강대로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집회 당일 삼각지역에서 서울역 방향 중앙버스차로에 일반차량 통행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교통관리를 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전에도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예정됐다.

14일에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전 국민 달리기 행사가 열려 오전 7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효자로, 세종대로, 한강대로, 서빙고로 등 일대 주요 도로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통제된다.

구간별 통제 시간은 ▷효자로(청와대∼광화문) 양방향 오전 7시30분∼8시30분 ▷세종대로(광화문→서울역) 진행 방향 전차로 오전 8시15~55분 ▷한강대로(서울역→용산역 앞) 진행 방향 전차로 오전 8시35분∼9시32분 ▷서빙고로(용산역 앞→국립중앙박물관) 진행 방향 전차로 오전 9시12분∼10시 등이다.

13∼14일 전기자동차 경주대회(E-PRIX 2022)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트랙 설치구간(운동장 동문→운동장 남문)에서도 17일까지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이에 따라 트랙 반대 방향으로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광화문빌딩 주변에서 자유통일당이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도심권 일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집회로 인해 세종로 로터리에서 대한문 구간은 가변차로가 운영된다. 세종로 로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이 금지되고 직진만 허용된다.

경찰은 연휴 기간 집회·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400여 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집회·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서울경찰교통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