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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30억, SK·현대차·LG 20억...줄잇는 재계 수해성금
롯데·GS도 각각 10억씩

서울·경기 지역 등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기업들의 구호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기업들이 기부한 성금은 현재까지 120억원 이상 모였고, 생필품을 비롯해 침수 가전·자동차 수리를 지원하는 등 기업별 지원활동도 진행 중이다.

삼성은 피해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성금 3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8개 주요 계열사가 동참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와 담요, 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했다. 또한 수해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하기로 했다.

SK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억원의 재해구호 성금을 기탁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피해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SK는 이번 성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부했다. 또 갑작스러운 폭우로 자동차 침수 피해도 컸던 만큼, 현대차그룹은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자차보험 미가입자를 대상으로 수해차량 입고시 300만원 한도 내에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수해차량 입고 후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LG그룹은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냈다. LG전자는 피해가 심각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 활동을 진행하고, LG유플러스는 이재민 대피소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 롯데는 피해 상황을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GS그룹도 성금 1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서경원·오연주 기자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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