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신증권은 NH투자증권에 대해 채권 등 운용부문이 흑자로 돌아선 점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1일 박해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2% 높였다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었고 거래대금 감소세가 둔화돼 3분기부터 NH투자증권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저평가됐던 주가는 정상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약 700억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던 NH투자증권의 채권운용은 7월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및 해외 대체투자 관련 위험 노출이 경쟁사 대비 적은 점도 긍정적 요소로 지목됐다. 박 연구원은 “부동산 대출을 포함한 채무보증 잔고는 3조원 미만이며 별도 기준 6월말 자기자본은 6조8000억원, 자본 대비 채무보증 잔고는 44%로 경쟁사 대비로는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리 급등락 변동성 완화 ▷거래대금 감소세가 둔화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등도 향후 주가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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