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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국 ‘이 여성’에 완전 빠졌다” 10초 만에 동난 ‘이것’
딥브레인AI가 선보인 가상인간 NFT. [ibox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중국, 한국에 완전 미쳤다… ‘이것’ 10초 만에 5000장 완판.”

한국의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이 만든 ‘이성친구’ 콘셉트의 가상인간 NFT(대체불가토큰)가 중국에서 10초 만에 완전히 동이 났다. 중국 현지 NFT 시세보다 3배가량 비싸게 판매됐음에도 순식간에 완판된 것이다. 중국인들의 ‘한국 콘텐츠 사랑’이 NFT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는 지난 4일 중국 주요 디지털수집품(NFT)거래 플랫폼 ‘아이박스(iBox)’에서 발행한 남자친구, 여자친구 콘셉트의 가상인간 NFT ‘AI친구’ 5000개가 발매 10초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10일 밝혔다.

딥브레인AI가 선보인 가상인간 NFT. [ibox 캡처]

NFT란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디지털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토큰이다. 중국 내에서는 디지털수집품(Digital collectibles)으로 불린다.

딥브레인AI는 음성 및 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 인식기술을 융합한 대화형 인공지능기술을 기반으로 사람과 가까운 비주얼을 지닌,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들어내는 기업이다. 중국에 불고 있는 NFT 열풍에 따라 중국판 밸런타인데이인 칠석절을 기념해 ‘AI 이성친구’ 콘셉트의 NFT를 발행했다.

딥브레인AI가 선보인 가상인간 NFT. [ibox 캡처]

▷동양인 남성 1200개 ▷동양인 여성 2000개 ▷서양인 남성 800개 ▷서양인 여성 1000개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해당 NFT는 의상부터 자세, 표정, 외모까지 각기 다른 스타일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구매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셈이다.

개당 판매가격은 우리 돈 약 2만원 상당으로, 중국 NFT시장 내 평균가인 6000원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럼에도 판매 전부터 사전 구매예약자가 줄을 이었고, 오픈과 동시에 접속자가 몰리며 발행 10초 만에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딥브레인AI는 이용자와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AI 휴먼(AI HUMAN)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AI윤석열, AI손흥민, 중국 최초의 AI앵커 왕(Wang) 등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AI휴먼을 구현해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딥브레인AI는 이러한 AI휴먼 기술력을 바탕으로 NFT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중국을 시작으로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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